오펀: 천사의 탄생

2022. 9. 22. 14:58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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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브라질에서 검거된 한국인 마약왕 조봉행 사건을 각색한 넷플릭스 ‘수리남’과 같이 실화 소재의 콘텐츠가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혀 현실일 수 없을 것 같은 영화의 소재가 실제 사건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한다. 10월 개봉을 앞둔 레전드 공포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 ‘오펀: 천사의 탄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출연: 이사벨 퍼만, 줄리아 스타일스/수입: ㈜퍼스트런/배급: 메가박스중앙㈜/제공: 인터파크㈜/개봉: 10월]

 

지난 2009년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해 놀라운 반전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이의 외형을 한 성인의 입양아가 가족들을 위협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2010년 미국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한 부부가 8세 소녀를 입양하면서 시작된다. 아이는 우크라이나 국적이지만 우크라이나 말을 전혀 모르면서도 또래에 비해 높은 어휘력을 구사하고, 입양 센터에서는 걷지 못하다가 해변에서는 신이 나 뛰어다니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가족들을 무기로 찌르거나 전기 펜스에 밀치려 하고, 찻잔에 세제를 타며 한밤중에 방에 몰래 들어와 있는 등 위험한 행동이 포착됐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고, 자해 행동 등 정신이상 징후까지 보여 법원에서는 성인의 치아 상태를 근거로 실제 나이 22세로 판정했다.

 

그리고 이 사건의 후속 기사가 보도돼 화제다. 처음 입양했던 부모는 캐나다로 떠났고, 아이는 새로운 가정에서 다른 입양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해져 기사를 접한 많은 이들이 ‘오펀: 천사의 탄생’과 유사해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뤄 13년 만의 프리퀄 개봉 소식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부유한 가족의 실종된 딸 에스더로 위장한 사이코패스와 이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와의 대결을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는 천사 같은 외모와는 달리 폭력적인 성향으로 정신병원에서도 특별히 주의해야 할 위험인물이었던 에스더의 정신병원 탈출기와 그런 극악무도한 최강 사이코패스에게 인생 첫 시련을 안겨준 이들이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보여줘 흥미를 더한다.

 

돌아온 딸에게서 어딘가 낯선 모습을 감지한 엄마, 정체를 밝히려는 형사가 등장해 전작과는 다른 대결 구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치밀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원작을 능가하는 흔치 않은 프리퀄”이라는 호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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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어린 나이에 소름 끼치는 반전 연기를 펼친 이사벨 퍼만은 또다시 같은 역을 맡으며 최강 사이코패스의 귀환을 알린다. 사이코패스로부터 가족을 지킬 막강한 엄마 역은 ‘본’ 시리즈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의 줄리아 스타일스가 열연을 펼친다.

 

할리우드의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인 다크 캐슬이 제작하고, ‘더 보이’ 시리즈의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2’,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의 각본가가 스토리와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놀랍도록 치밀한 반전이 담긴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전편의 제작에 참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프리퀄에서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특별한 인연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사 같은 아이, 최강 사이코패스 에스더의 탄생과 이를 막으려는 어른들의 대결을 담은 ‘오펀: 천사의 탄생’은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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