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접목된 예술, 공공미술부터 인지과학 디자인까지...예술이 삶을 밝히고 있습니다

2018. 10. 28. 12:27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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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되면 인적 드물고 어두운 골목길, 대학생들의 공공미술로 환해졌다

 

 

# 힙한 분위기! 어둑하고 버려진 공간 재발견 # 정릉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 

# 삶과 일상의 예술 # 청년 신진 작가들의 작품 # 빛과 함께 하는 골목길 #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커뮤니티 예술 # 버려진 것으로 잊혀진 곳 살리기 # 홍대 놀이터 # 관객 작품이 갤러리에!? # 을지로 힙스터 # 레트로 감성.....2018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이 구현한 젊은 감각의 공공미술 작품의 해시태그 이다  

#. 대학생들은 미처 몰랐던 우리 학교 앞 지역상점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토박이 주민들과는 나이를 뛰어 넘어 친구가 되었다. 미술관에 한 번 가본 적 없었던 주민들조차 우리 동네 대학생들의 작은 갤러리는 여러 번 발걸음을 하게 만들었고, 작품 철거가 아쉽다며 다음에 또 와서 계속 하자고 말했다.

 

어두운 골목길에 쇼윈도우 갤러리 형태의 작고 안전한 예술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는 안전함과 예술 향유의 기회를, 미래 예술가에는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성신여자대학교 ‘골목은 미술관’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성신여대 조소과 학생들이 시민과 예술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많은 고민과 대화를 통해 추진되었으며, 그 출발은 골목길에 대한 설문조사부터 시작되었다. 

 

이로써, 골목은 어둡고 두려운 존재가 아닌, 작품이 전시되는 문화 공간이자, 빛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되어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되었으며, 24시간 빛이 켜져 있는 쇼윈도 갤러리 역할로 골목길이 좀 더 밝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성신여대만의 골목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성북구청 및 성북경찰서의 협조로 전시 기간 동안 ‘안전지킴이존’으로 운영하며 골목길을 지날 때 위급한 상황이 발생될 경우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지금의 고가도로는 어떤 의미? 과거 교통량의 증가에 따라 만들어진 고가도로..하지만 도시미관 저해와 노후화로 ‘서울로 7017’과 같이 기능을 변화시키거나 철거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릉의 고가도로는 주민들과 공생을 해야하는 존재.. 그래서 어차피 같이 지낼 거 잘 지내보자!! 국민대 20명의 건축학도가 ‘가로’(고가도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뜻의 ‘가로새로’ 프로젝트로 정릉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작품을 설치하였다.

 

조형물은 아크릴에 형형색색의 필름을 붙인 형태로 일정한 크기의 얇은 아크릴에 틈을 내어 조립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 심야에도 빛이 나도록 했다.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과 작품의 제작 동기와 취지, 재료의 특성 등을 설명하는 공유의 자리도 마련했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생 11명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2018년말에 철거를 앞둔 월곡동 주택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창작 수용하는 <아트 쇼 & 미팅박스>의 거점을 만들고, 월곡 주변을 5개의 구역(주거지역, 상업지역, 교육지역, 공공시설, 종교시설)으로 나눠, 거주지를 중심으로 각각의 장소성에 부흥하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6개 대학, 8개 팀 대학생 100여명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추진하였으며, 중간고사, 졸업전시회 준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공미술 작품 구현을 위한 장소 선정부터 기획, 진행, 전시까지 직접 주도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현장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하였으며,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프로젝트 현장의 분위기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다. 삶의 터전과 교육 환경으로 나뉘어 교류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할 뿐만 아니라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미래 공공미술 전문가 성장 기반을 목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는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과 학기 중에 추진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을 훌륭하게 구현해 낸 학생들의 성공적인 성과발표회를 축하하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공공미술을 이해하고 앞으로 추진할 예술적 활동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개 프로젝트는 ▴국민대 ‘가로새로’ ▴국민대 ‘정릉밥상’ ▴동국대 ‘재생지(地) 프로젝트’ ▴동덕여대 ‘언제나여기, 미술’ ▴성신여대 ‘골목은 미술관’ ▴성신여대 ‘동네사람 프로젝트’ ▴숭실대 ‘상도 활성화 프로젝트’ ▴홍익대 ‘아이엠그라운드’다.

 

 

 

국민대 가로새로 : 성북구 정릉고가도로의 하부공간을 기존에 고가가 갖고 있던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를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주민들이 향유하는 새로운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국민대 정릉밥상 : 성북 무중력지대와 정릉 언더그라운드 등지에서 ‘밥’을 주제로 주민 공모 글짓기를 진행하고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또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레시피를 전시해 다른 주민들과 공유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다졌다. 

 

동국대 재생지(地) 프로젝트 : 낙후된 을지로 일대 인쇄골목(마른내로 4가길) 곳곳에 공공미술을 설치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폐지에서 새로운 종이로 재생되는 재생지처럼 ‘인쇄’라는 산업성 속에서 대중의 일상과 떨어져 있는 인쇄골목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자 했다. 재생지 화분에 씨앗심기, 도장엽서·그림엽서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동덕여대 언제나여기, 미술 : 동덕여대 인근 월곡동의 빈집을 ‘아트쇼&미팅박스’라는 거점 공간을 구성하고, 공공지역, 주거지역, 종교지역, 상업지역, 교육지역 5개 구역으로 나눠 각 장소에 부합하는 주민 협업 공공미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한 후 ‘아트쇼&미팅박스’에서 조형작업을 하거나, 주어진 주제에 대한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성신여대 골목은 미술관 : 성신여대 중문 안암교회 거리 골목에 24시간 운영되는 환한 쇼윈도 갤러리를 설치했다. 야간에도 어두운 골목을 환히 밝히는 쇼윈도 갤러리는 매일 큐레이션된 작품들을 선보이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24시간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성신여대 동네사람 프로젝트 : 동네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팟캐스트 동네라디오 진행으로 방송이라는 독특한 실험적 공공미술 형태를 선보였다. DJ들이 동네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참여자들을 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로 초대해서 진행했다. 

 

숭실대 상도(商道) : 상도동 상업 활성화 프로젝트 : 지역 주민들이 버리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수집하여 주민들과 함께 엮고, 감은 스트리트 퍼니처를 상도시장, 장승배기역 일대 등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과정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홍익대 아이엠그라운드 : 버려진 가구를 수집하거나 인근 상가에서 버린 의자를 기증받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본래 장소에 다시 전시했다. 홍익문화공원에 공공미술 의자가 설치된 장소를 알려주는 ‘투어지도’ 자판기도 새롭게 설치해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매년 프로젝트의 성과가 발전해 가고 있으며, 각 팀에서 학생들이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의 준비, 진행, 결과 등이 많은 예비 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8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는 누구나 당일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무국으로(02-336-57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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