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천재성이 지닌 매력...패션계 거장 알렉산더 맥퀸을 만나는 시간

2018. 10. 6. 11:31영화

지난 10월 4일 개봉한 패션 다큐 <맥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맥퀸 자신의 어록뿐 아니라, 그를 아는 지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죠. 인간이 지닌 천재성은 매력적입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그들의 사고관은 언제나 놀랍죠. 재능과 후천적 노력을 겸비한 패션 천재를 이제 스크린에서만 만난다는 게 아쉽습니다. 다큐 속 맥퀸은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젊습니다. 아주 젊죠. 알렉산더 맥퀸과 함께하는 러닝타임 111분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함이 앞섭니다!!



알렉산더 맥퀸알렉산더 맥퀸




“나는 내 어두운 면의 가장 끝까지 가서

내 영혼의 두려움을 꺼내

런웨이 위에 올려놓고 싶다”


- 알렉산더 맥퀸 -



“패션에서 쇼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패션쇼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 알렉산더 맥퀸 -



“그의 작업을 보면 그가 정말 천재였고 특출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우리는 그것을 담고 싶었어요. 볼트가 박힌 옷, 분필 조각 그리고 바지와 재킷을 즉각적으로 만들어내는 정확한 측정 능력까지. 그가 가진 날 것의 에너지, 본능에 사로잡힌 강박적인 천재인 면모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같았어요. 그에게는 약간 문명화되지 않은 면이 있었죠.” 


- 이안 보노트 -



“많은 사람들이 맥퀸을 발굴했다고 하지만

재능은 발굴하는 게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거예요.

맥퀸을 발굴한 건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이죠” 


- 존 맥키터릭 -



“맥퀸에 관한 놀랍고도 감동적인 영화!”

- Madonna -



맥퀸은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어두운 판타지를 내면의 깊은 곳에서 끄집어내어 하나의 창작물로 표현해 낸 아티스트였다. 이에 영화는 그의 컬렉션과 패션철학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의 디자인 속에 녹아있던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영화 속에는 헤어 디자이너 미라 차이 하이드와 어시스턴트 디자이너 세바스찬 폰스, 친구 존 맥키테릭, 든든한 조력자였던 이자벨라 블로우의 남편 데트마 블로우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과 동료의 오리지널 인터뷰를 담았으며 이자벨라와의 과거 인터뷰 인용도 포함될 수 있었다. 또한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맥퀸의 개인적인 모습이 담긴 아카이브까지 영화 속에 포함시키며,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맥퀸이 가진 고독과 상처, 고뇌까지 깊이 있게 담아냈다.


<맥퀸>은 기존의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법칙을 깨부수며 독립된 조각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이는 방식의 연출을 택했다. 영화는 맥퀸의 일생을 5개의 챕터로 나누고, 각각의 챕터는 그의 상징적인 5개의 컬렉션 제목을 차용해 특정한 쇼로 삶의 스토리를 대변한다. 또한 감독들은 쇼를 담은 기록 영상들과 함께 맥퀸이 그의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컬과 새 모티프를 결합해 챕터의 브릿지로 사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알렉산더 맥퀸이라는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또한 세 차례나 골든글로브시상식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음악감독이자 맥퀸이 가장 사랑했던 뮤지션이었던 마이클 니만은 이번 영화 <맥퀸>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처럼 특별했던 맥퀸의 삶에 소용돌이치는 혼돈을 담아냈고, 그의 음악은 영화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챕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황홀하면서도 강렬한 감각을 선사한다. 마이클 니만의 음악은 맥퀸의 초창기에서부터 비극적인 죽음까지를 쫓아가는 영화에 있어 중요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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